‘민악의 고장’에서 ‘세계 음악도시’로 - 무석은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을까?

2025-11-10

1985년, 한 곡의 《이천영월(二泉映月)》이 서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 음악 차트 정상에 올랐다. 그 순간 ‘중국의 베토벤’이라 불린 아빙(阿炳, 화언균)이 국제 무대에 등장했다. 40년이 지난 오늘, 이 민간 음악가의 고향은 독창적인 도시 음악 품격을 바탕으로 ‘세계 음악도시(World City of Music)’라는 칭호를 거머쥐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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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10월 31일, 유네스코는 무석이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정식 가입했으며, 동시에 중국 최초의 ‘세계 음악도시’ 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. 천년 운하가 흐르는 땅에서, 무석은 고금과 동서를 잇는 음악의 화음을 새롭게 울리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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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석시 신우구(新吴区) 홍산유적박물관에는 500여 점에 달하는 월(越)국 귀족 악기가 전시되어 있다. 이는 오·월 문명의 찬란한 예악(礼乐) 문화 온전히 보여주는 증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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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의 선인들은 음악을 하늘과 소통하고 문화와 전통을 잇는 매개로 삼았으며, 이곳에서 발견된 중국 최대 규모의 고대 타악기 저장고는 그 역사성을 증명한다. 특히 청자 삼족부(三足缶)의 출토는 음악사 공백을 채웠으며,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‘격부이가(击缶而歌)’ 연출의 원형이 되어 중국 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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